[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러시아에서 '대-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 지원 간담회'를 열었다.
수은은 현지시간으로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자동차 생산법인에서
현대차(005380) 협력사들과 수은의 상생(相生)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천귀일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장과 이종환 동희 러시아법인장, 배정수 성우하이텍 러시아법인장 등 9개 동반진출 협력사 법인장들이 참석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생산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수은은 이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수은은 지난해 12월 상생발전프로그램인 '글로벌 PaSS 프로그램'을 가동해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연간 1조원의 우대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수은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투자 촉진을 위해 올 상반기에만 38조원의 금융을 제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원 늘어난 것이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현대차 러시아 부품단지에 소재한 동희 현지법인을 방문,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이 9일 현대차 러시아 부품단지에 소재한 동희 현지법인(법인장 이종환, 사진 왼쪽)을 방문했다.
동희는 연료탱크를 현대자동차에 독점 납품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로, 러시아를 포함 체코, 슬로바키아, 중국, 터키 등에 현대자동차와 동반진출한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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