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롯데쇼핑과의 합병효과 ‘주목’-흥국證
2012-08-13 08:40:35 2012-08-13 08:41:54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흥국증권은 13일 하이마트(071840)에 대해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에 따른 합병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에 따른 구체적인 전략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호간의 시너지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롯데쇼핑은 가전사업부의 마진율이 개선됨은 물론 대형가전 시장에서 롯데쇼핑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그는 “하이마트의 경우 기존 유통망과 달리 직 매입 구조를 가지고 있어 원가 경쟁력이 우수하고 연간 3조원을 상회하는 구매력 파워에 따라 이익 구조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번 합병으로 롯데쇼핑은 소형가전에서 대형가전에 이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마트도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하이마트는 롯데마트 디지털파크 연계를 통한 출점에 따라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집객력도 높아 영업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현재 하이마트의 조달금리는 약 6.5%로 지난해 753억원의 이자비용을 지불했지만 이번 합병으로 하이마트의 신용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조달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흥국증권은 하이마트의 하반기 실적은 폭염 여파로 인한 에어컨 판매 급증과 더불어 합병 마무리에 따른 영업력 안정화 등에 따라 상반기 보다 좋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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