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60대 이상 시니어세대는 단순히 안락함만을 추구하는 뒷방노인세대일까? 이렇게 속단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문닫을 각오을 해야한다. 인구구조 혁명은 과거 젊은층에 초점이 맞춰졌던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뿌리째 흔들고 있어서다.
색조화장품전문기업 맥(MAC)은 벌써 6년여전 시니어계층을 고객으로 잡기 위해 추억의 영화배우 카트린느 드뇌브를 광고모델로 채용했다. 말그대로 한물간 60대 광고모델은 과거 같았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일본 편의점에는 시니어세대가 섭취하기 편하게 만든 식품 진열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다. 기업들이 젊은층의 거부감을 감수하고라도 시니어층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시니어세대가 더이상 틈새소비층이 아니라 주력소비층으로 부상했음을 말해준다.
우리나라 시니어마켓도 고령화추세와 비례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기세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통크(TONK, Two Only No Kids)족으로 대변되는 신세대 시니어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도 이미 불을 뿜고 있다. 패션, 정보기술(IT),식품,교육,건설등 업종 불문이다.
내달 12일 '2012은퇴전략포럼(RSF2012)'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조지 모쉬스(George P. Moschis·사진)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시니어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의 답답함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세계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모쉬스 교수는 '시니어 비즈니스 현주소와 선점점략'을 대주제로 펼쳐지는 포럼 3세션에 발제자로 나서 시니어마케팅의 핵심을 소개하고, 고령사회에서 기업들이 핵심역량을 어떻게 갖춰나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제시할 계획이다.
모쉬스 교수는 시니어들의 행동이 소비에 어떤게 반영되는 지를 연구해왔다.
현재 미국 알프레드 베르하르트 연구소의 마케팅 교수이면서, 조지아 주립 대학교 중년 소비 연구 센터의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노인 소비자 마케팅' '실버 소비자 행동' '베이비부머와 그들의 부모' 등이 있고 국내에 번역돼 소개되기도 했다. 또 '마케팅 저널' '소비자 연구 논문집' '마케팅 연구 논문집' '마케팅 과학 아카데미 논문집' 등에 백 수십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모쉬스 교수는 주제 발표후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김채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 안미정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융합신산업 MD(매니징 디렉터), 최숙희 한양사이버대학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2012은퇴전략포럼 ◇
- 일시·장소 : 2012년 9월12일(수)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 참가 등록 문의 : 포럼준비 사무국 전화 02-2128-2693 / 02-544-7277
- SNS 계정 :
- 주최 : (주)뉴스토마토, 토마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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