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7월 소비지표 개선과 함께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개선이 상승에 힘을 보탰다. 독일과 프랑스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27.11포인트(0.21%) 오른 13196.54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3포인트(0.3%) 상승한 3031.76을 기록중이고 S&P500지수는 1409.73으로 전일대비 5.62(0.4%)오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를 크게 웃돈 것이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증가폭도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다.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줄었지만, 독일과 프랑스의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은 0.3%로 집계돼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프랑스의 2분기 GDP도 0.1% 위축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기술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소매업종이 0.7%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에서는 홈디포가 2분기 주당 이익이 1.01달러로 예상치 97센트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2.37% 이상 상승하고 있고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내외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IBM과 시스코시스템즈, 3M은 0.3~0.7% 하락하는 반면, 애플은 2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이 1분기대비 44% 증가하며 태블릿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에힘입어 0.7%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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