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저장성에서 국내외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총리는 "중국 경제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며 "통화 완화에 대한 여지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원 총리는 "우리는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7월부터 긍정적인 조짐이 포착되기 시작했다"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생산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고용동향 역시 안정적인 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올해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으며 상반기 7.8%의 성장을 달성했다.
원총리의 발언에 대해 왕친웨이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이 정책 당국자들의 최대 관심사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조만간 지준율 인하와 인프라 건설 확대 등 일련의 부양책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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