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품질 경쟁 치열..'지하주차장'도 변신
첨단보안, 넉넉한 주차공간 등 특화설계
2012-08-18 07:00:00 2012-08-18 07: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건설사간 품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하주차장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구별 보유차량이 늘어나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생기자 1가구 2대 주차 가능한 넓은 주차장을 선보이는가 하면 각종 범죄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첨단 경보장치도 마련하는 추세다.
 
대우건설(047040)이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공급하는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세대 당 2대의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제공해 생활편의를 높였다.
 
또 모든 주차공간을 기존보다 가로 폭 20cm, 세로 깊이 10cm를 추가로 확보해 넓은 광폭 주차공간으로 SUV 및 대형자동차 소유자들도 편리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출입구에 차번인식 차량 통제시스템을 설치해 등록되지 않은 외부차량을 통제하여 단지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달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D17~18블록에서 공급할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는 지하주차장에 최근 개발한 '색채 사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포스코건설의 '색채 사인 시스템'
 
이에 따라 어둡고 위험한 공간으로 인식되던 지하주차장을 그래픽, 색채, 사인, 조명 등 4가지 요소를 활용해 고객의 마음으로 헤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 여성운전자를 위해 직선램프의 편리한 주차장을 계획했고, 대형주차를 고려해 폭과 길이가 각각 10cm씩 넓은 2.4m, 5.1m의 주차공간을 60% 이상 확보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분양 중인 '백련산 힐스테이트'도 특화된 지하주차장을 갖춘 아파트 중에 하나다.
 
지하주차장에 입주자가 주차후 U-Key(공동/세대현관 통합 키)를 첨단주차위치통보시스템(UPIS) 리더기에 인증하게 되면 엘리베이터호출뿐 아니라 입주자의 동선을 따라 CCTV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세대 내에서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주차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이달 대구 유천동 월배지구에서 분양하는 '대구 월배 아이파크'는 정문을 통과한 후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진입하도록 설계해 차량공간과 보행 및 거주공간을 구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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