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7월 국제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본격적인 하계휴가와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434만명을 기록했다.
이전 국제선 여객 역대 월간 최고실적인 지난해 8월 423만명보다 11만명이 더 많은 수치다.
일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해 가장 높았고, 중국이 12.6%, 동남아 9.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6.5%를 기록했으며, 이중 저비용항공사(LCC)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5%포인트 증가한 8.0%를 차지했다.
LCC 분담률은 2008년 7월 0.1%에서 2010년 7월 2.5%까지 오른 뒤 지난해(4.5%)와 올해(8.0%)까지 지속 상승하고 있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 하계 휴가철 이용객 증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184만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유로존 경기침체와 세계 경기 둔화 등 전년 대비 2.9% 감소한 29만4000톤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8월은 여객수요 고점인 성수기 기간이고 태풍의 영향도 없음을 감안할 때 항공여객은 증가할 것"이라며 "화물은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과,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해외 생산 확대 등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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