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닷새 만에 하락..96달러 하회
2012-08-21 07:49:27 2012-08-21 07:50:3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나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닷새 만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대비 4센트(0.04%) 하락한 배럴당 95.9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센트(0.01%) 내린 배럴당 113.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4거래일간 3.5%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굵직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가 유가 강세를 이끈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날은 한 외신을 통해 백악관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중동 불안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매튜 페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주의 상승이 뚜렷한 재료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동발 리스트가 국제유가를 상승쪽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금 값은 전거래일대비 3.6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62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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