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근혜, 역사의식 약해"
"국정 세세한 부분 명확하게 잘 인식 못해"
2012-08-21 10:39:00 2012-08-21 10:40:1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21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큰 단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역사의식이 좀 약하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유신에 관한 평가를 전혀 안 하시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이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 헌정질서를 5.16 때 한 번 무너뜨리고, 유신 때 한 번 무너뜨려서 두 번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것에 대해서 사과나 역사적인 평가는 과거의 문제라고 자꾸 치부하는데 그건 아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셔야 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다음에 박 후보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이 굉장히 도덕의식이나 이런 게 없는 분들"이라며 "청산할 대안을 말씀을 하셔야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리고 국정 세세한 부분을 명확하게 잘 인식을 못하고 계시다"며 "지금 경제민주화를 말씀은 하면서 내용상으로 보면 재벌들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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