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자동차배터리·CCTV 수출하면 유리하다
"신흥국들 관련 품목의 제조 기반 미비..수입에 의존"
2012-08-23 06:00:00 2012-08-23 06: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중소기업이 수출하면 좋은 품목으로 CCTV와 자동차배터리·태양광모듈 등 15개가 선정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는 23일 해외시 장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 시장동향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공구절삭기와 금고·디지털도어락·위성방송수신기·인쇄기계·자동차배터리·브레이크패드·전기용접기·정형외과보호대·콘택트렌즈·태양광모듈·플렌지·피부미용기기·혈압측정기·CCTV 등 15개 품목을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
 
특히, 위성방송 수신기(14% 관세·5년철폐)와 금고 (2.7%관세·즉시철폐), CCTV(4.9%관세·즉시철폐)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수혜품목과 겹쳐 고관세이면서 향후 빠르게 관세가 양허될 예정이다. 따라서 보고서는 재정위기 속에서 유럽시장에서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했다.
 
인쇄기기와 콘텍트렌즈·태양광모듈· 피부미용기기도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저렴한 품목으로 인식돼 불황기 이후 선진시장에서 아웃소싱이 확대되는 것에 힘입어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품목은 제조기반 취약, 중산층 부의 확대, 정치적 불안정과 취약한 치안상태 등 특성을 지닌 신흥국에서도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수출 직결형 현장 정보 생산에 집중하면서 수출 중소기업이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트위터 등의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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