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차익 실현 매물 출회..'하락'
2012-08-24 07:38:30 2012-08-24 07:39:2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99센트(1.0%) 밀린 배럴당 96.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센트(0.09%) 상승한 배럴당 115.0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악화, 경기 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팩트셋 리서치는 국제유가가 장 초반 배럴당 98.2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부진하게 발표, 미국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 투자심리를 위축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4000건 증가한 37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6만5000건도 상회하는 결과다.
 
매트 스미스 서미트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차익 실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고조된 글로벌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라 이날 유가 하락을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