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휴대폰기업, 韓부품 구입 쉬워진다
휴대폰 기술 개발 정보 공유하는 플랫폼 구축
2012-08-26 11:00:00 2012-08-26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세계적인 휴대폰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휴대폰 기업이 국내 휴대폰 부품을 쉽게 검색하고, 기술 개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올 하반기 구축된다. 
 
코트라(KOTRA)는 지난 24일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에서 세계 정상급 IT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초청해 '차이나 IT프리미어'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모바일 부품 및 솔루션 기업들과 상담의 장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담회에는 45개 국내 우량 IT기업들이 참가해 Huawei·ZTE·Lenovo·Sony Mobile 등 중국을 대표하는 IT 대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중국 휴대폰 기업이 200여개 국내 휴대폰 부품을 쉽게 검색하고 기술 개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중국어 기반 한국 휴대폰 부품솔루션 플랫폼인 'KIMS'(Korea Innovative Mobile Solution)를 하반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내기업과 함께 중국 현지 IT 대기업을 직접 찾아가 현지 구매부서와 R&D 등 폭넓은 관련부서와 미팅이 가능한 '캠퍼스 상담회'도 개최한다.
 
이날 코트라는 세계적인 휴대폰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ZTE·Lenovo·Amazon China 등 중국 글로벌기업들과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한·중 모바일기업간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Gartner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ZTE·Huawei·TCL을 10위 안에 랭크시키며,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중국 모바일 기업들의 한국산 모바일 솔루션 및 부품에 대한 구매 활동이 늘고 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파워 하우스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 IT대기업의 성장은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라며 "우리나라 부품기업의 중국 내수시장과 제3세계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중국 대형 IT기업과의 협력을 늘려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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