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최대 전자업체 소니가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부문의 인력 감축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스웨덴 등 북유럽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모바일 부분에서 1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스웨덴 본사에서 650명, 기타 북유럽 지역에서 350명을 감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체 임직원의 15% 수준이다.
이와 함께 소니는 모바일 부문의 본사를 스웨덴 룬드에서 도쿄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4570억엔 적자를 기록했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전사적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스즈키 쿠니마사 모바일부문 사업장은 "이는 보다 발전된 소니 그룹을 위한 통합의 과정"이라며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비용 감소와 시장 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소니는 스웨덴의 통신기업인 에릭슨과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소니에릭슨의 지분 50%를 인수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흥을 모색했다.
지난해 소니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4.2%에 불과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18.9%)과 삼성(18.5%)에 크게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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