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가 미국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거액을 송금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가 지난 24일 정연씨를 소환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수부는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오는 29일쯤 정연씨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연씨는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 허드슨클럽에 있는 빌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잔금 100만달러를 지급하기 위해 현금 13억원을 환치기 수법으로 2009년 1월 아파트 주인인 경연희씨에게 송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같은 의혹은 전직 카지노 매니저 이달호씨가 지난 1월 '조갑제 닷컴 대표' 조갑제씨에게 제보하면서 불거졌으나 미국시민권자인 경씨는 지난 3월13일 미국 현지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인들을 통해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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