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9일 코스피지수는 연기금 최대 규모 자금투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약 4개월만에 종가 기준 500선을 돌파했다.
풍력주는 상승했고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대거 급등했다.
반면 화학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화학株, 중국 경기 우려에 '약세'
화학주가 중국 경기 우려에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진한 중국 경기 지표 발표로 화학 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감이 이들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용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개별 기업 자체적인 이슈는 없다”며 “중국 경기가 회복되야 제품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지만 최근 중국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아 화학 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풍력주, 日 풍력시장 성장 기대..강세
반면 풍력주는 강세다.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의 풍력 발전 투자에 대한 의지가 강해져 풍력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는 점은 풍력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풍력발전 세계 1위 업체 베스타스 주가가 일본 미쯔비씨중공업과의 합작사 기대 등으로 전날 급등한 것도 배경이 됐다.
◇안철수 테마주 급등
안철수 테마주도 급등했다. 안 원장의 대선출마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한 언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이상은 범야권 단일 후보로 안철수 원장을 문재인 후보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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