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서울에 집중된 신성장동력 펀드로 인한 투자 혜택을 지역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투자 상담회가 열린다.
지식경제부는 신성장동력 펀드를 통한 투자 혜택이 지역의 우수 기업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30일 울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투자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펀드는 지난 2009년부터 미래유망 신기술의 사업화 투자재원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총 1조32억원을 조성해 9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
그 동안 투자가 주로 수도권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투자상담회도 산업별로 서울에서만 개최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지역의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에게도 신성장동력 펀드 자금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날 오후 2시 울산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하는 울산지역 투자상담회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21개 울산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 펀드를 운용 중인 6개 운용사 펀드매니저들도 지역에 내려가 일대일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지경부는 참가 기업들이 원하는 분야와 조건에 맞는 펀드를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투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양원창 지경부 산업기술시장과장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필요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에게 신성장동력 펀드가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성장동력 펀드 지역 투자상담회는 다음달 12일 대구, 13일 충북, 19일 부산, 20일 전북에서 진행한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은 해당 지역 테크노파크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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