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현대증권(003450)에 대해 1분기(4~6월) 실적이 악화된 것은 시장 여건 악화와 점유율 하락 탓에 위탁 수수료 수입이 전분기 대비 34.3%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조정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큰 폭으로 적자를 시현했으며 저축은행 손실 등 자회사 손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유가증권 운용 이익 개선으로 전분기에 비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거래대금 부진 양상이 지속되는데다 2분기 퇴직금 관련 비경상적인 비용 반영으로 실적 개선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그럼에도 시장수익률 상회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2013년 3월 말 기준 PBR이 0.6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데다 상대적으로 영업레버리지가 높은 증권사로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증시 호전 시 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김신 대표이사로 교체한 이후 구조조정을 통한 핵심 이익을 높이려 할 것으로 판단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증권 보통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현대증권2우B(003457)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1만600원으로 내려 잡는다"며 "다만 현대증권2우B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배당 투자 매력도가 높아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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