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왼쪽부터) 샹카 새스트리(Shankar Sastry) UC버클리 공대 학장,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 엔리케 라베르니아(Enrique J. Lavernia) UC데이비스 공대 학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최고 대학들과 함께 공동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기술개발 역량 강화와 R&D(연구개발) 인력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는 미국 최고의 차량 기술 관련 연구 대학인 UC버클리, UC데이비스와 차량 통합안전제어과 차량 동역학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현대 공동연구 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시 클레어몬트 호텔에서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 샹카 새스트리(Shankar Sastry) UC버클리 공대 학장, 엔리케 라베르니아(Enrique J. Lavernia) UC데이비스 공대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MOU를 통해 우수 연구원들을 UC버클리로 파견해 통합안전제어 분야, UC데이비스의 차량동역학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고 R&D 개발역량 강화 및 미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R&D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기아차 R&D 글로벌 프런티어’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현대·기아차 R&D글로벌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기존의 R&D 분야별 최고 전문가 육성 제도인 연구위원(임원급) 프로그램과 함께 우수인력 선정부터 전문가 육성까지 하나의 프로세스로 체계화한 현대·기아차만의 원-플로우(One Flow) R&D 인력 양성 시스템으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성능 및 감성, 첨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차량 엔지니어링 분야에 특화된 이디아다(IDIADA, 스페인), 리카르도(RICARDO, 영국), AVL(오스트리아)과 같은 유럽 전문 업체 17개 및 스탠포드 대학 등 글로벌 대학 5곳과도 협력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세계 최고 대학들과 다양한 차량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 거점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미래 기술 확보 및 인재 육성, R&D 내부 역량 극대화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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