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자사주 소각 결정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 피력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7800만주에 대한 소각 결의를 했고 소각은 8월31일 완료했다"며 "전체 주식의 15.19%이며 소각 금액은 총 6687억원"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회사 미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소각을 통해 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31%에서 36%로 상승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적극적 배당 정책 등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력에 대한 불신에 제거됐다"며 "만약 회사가 블록딜을 했다면 6687억원에 달하는 현금유입이 있었을 것"이라며 "회사의 매니지먼트에 대한 주주의 신뢰도가 상승했고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론 차익 실현 욕구와 한전 오버행 이슈로 기간 조정이 예상되나 중기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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