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농심(004370)은 국내 토종 수미감자로 만든 수미칩의 수요증가와 국내 감자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올해 국산 수미감자 수매량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린다고 3일 밝혔다.
수미칩은 2010년 6월 출시부터 프리미엄 감자칩으로 인기를 끌면서, 2010년 하반기 매출 50억을 넘어섰다.
이후 수미칩은 2011년 상반기에 AC 닐슨 자료 기준으로 60억원, 2011년 하반기에 6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2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농심은 이처럼 늘어나는 수미감자 수요를 적기에 맞추고 국내 감자재배 농가 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감자 수매량을 사상 최대치인 2만톤까지 늘려 잡았다.
또 오는 10월 수미칩 생산라인이 증설됨에 따라 내년에는 2만5000톤까지 수매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생감자칩 제조업체 중 국산 감자를 2만톤 이상 쓰는 회사는 농심이 유일하다.
농심 구매팀 관계자는 "8월 태풍이 오기 전 감자농가들로부터 미리 감자를 수매해 저장함으로써 계약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향후 감자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계약재배 및 수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생감자칩 시장은 지난해 기준 총 1400억원 규모로 이중
오리온(001800)이 60%, 농심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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