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내수 3만2078대..3년만에 '최저'
2012-09-03 16:08:54 2012-09-03 16:10:1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2078대, 해외 15만8826대 등 총 19만90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000270)의 8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계휴가 및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기아차 8월 국내외 판매현황.
 
특히 지난달 국내 판매실적인 3만2078대는 지난 2009년 8월 2만5184대 이래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8월 하계 휴가 돌입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노조의 부분파업 등이 겹치면서 판매가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공장 생산분은 현지 전략 차종들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21.5% 증가해 국내공장 생산 감소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지난 7월 실적과 비교해서는 국내판매 20.4%, 해외판매 5.5%가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8.4%가 감소, 올 들어 가장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분간 내수시장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판매 감소 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하는 한편, 이달 새롭게 선보일 준중형 신차 ‘K3’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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