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증시가 경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23%) 하락한 2038.87로 거래를 시작했다.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도 증시는 좀처럼 상승 모멘텀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주말 발표될 지난달의 주요 경제지표를 앞둔 관망세 역시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8월의 물가가 한달만에 다시 2%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기업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은행(-0.36%), 초상은행(-0.51%), 중국민생은행(-0.88%) 등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노펙(-0.33%), 해양석유공정(-0.18%) 등 정유주와 중원항운(-0.29%), 중국선박개발(-0.47%) 등 해운주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서구리, 내몽고보토철강, 유주석탄채광 등 원자재 관련주 역시 내림세다.
반면 폴리부동산그룹, 차이나반케 등 부동산주는 약세장 속에서도 1% 넘는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며 상하이자동차(0.51%), 강회자동차(0.23%)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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