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스마트폰의 활용빈도가 PC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검색의 경우 스마트폰 활용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쇼핑, 예매 등 결제 서비스의 경우 여전히 PC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DMC미디어가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형태 조사'에 따르면 SNS, 게임, 메신저 등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을 더 많이 활용 한다는 응답이 각각 62.3%, 52.9% 43.6%로 PC를 더 많이 활용한다는 응답(12.1%, 16.3% 31.2%)보다 높았다.
검색, 이메일, 금융서비스의 경우에는 PC를 더 많이 활용한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해 기존 PC 중심의 이용 서비스를 스마트폰이 상당부분 대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쇼핑, 공연예매, 관광·숙박 예약 등 결제 서비스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20% 내외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대사자 중 85.4%가 1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 중이며, '장소에 관계없이 인터넷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편리한 점으로 꼽았다.
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응답자의 85.2%가 하루 30분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검색(90.7%), 인스턴트 메시지(74.4%), SNS(71.6%)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플리케이션 다운빈도의 경우 1개월에 1~2회 이하(36.5%)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주 다운로드 어플리케이션은 게임(62.4%), 엔터테인먼트(53.1%), 커뮤니케이션(40.2%) 순으로 나타나 오락성 컨텐츠와 관계지향성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화면크기 및 화질(85.7%), 디자인(85.1%), 브랜드 및 제조사(82.9%)를 꼽았다. 이 밖에 조작 편의성 및 부가기능(79.5%), 운영체제(72.5%) 등도 비교적 중요한 고려 요소로 조사된 반면 신상품(48.9%), 이동통신사(59.8%) 등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수행하던 다양한 활동들이 이미 스마트폰 중심으로 상당부분 옮겨왔다"며 "쇼핑과 같은 직접 결제 이슈가 존재하는 서비스들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의 인프라와 사용자의 인식이 동반 성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마트폰 활용형태 조사는 지난 7월23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약 15일 동안 3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리서치(eDM)와 온라인 배너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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