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105560)에 대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임박, 유로존 리크스 완화, 3분기 실적 개선 등 호재가 많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적극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고 인수 가격은 2조7000억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사 예상치보다 낮은 2조7000억원에 인수가 성사될 경우 올해 자기자본이익율(ROE)는 0.74%포인트 개선되고 레버리지 비율을 1배 가까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총 자산규모는 신한지주를 제치고 업계 2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KB금융의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가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았던 만큼 클린업 작업을 통한 순자산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졌고, 성장조절도 동시에 이루어져 향후 대손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가계대출 성장 부진과 그룹 순이자마진율(NIM)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7.2% 감소한 2조 201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