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청소년 금융백일장' 시상식 개최
2012-09-10 15:00:00 2012-09-10 15:00: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은 9일 '제7회 청소년 금융백일장 및 금융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백일장 개인부문에서 장선우 학생(서울 경문고 1년) 등 3명이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고, 금융백일장 단체부문에서는 두호남부초등학교, 양정중학교,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가 우수학교상(교육과학기술부상)을 받았다.
 
금융교육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부산 혜송학교 정현우 교사가 장애학생을 위한 금융교육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똑똑한 어린 소비자(Young Consumer)로 자라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청소년들이 건전한 금융마인드를 지닌 글로벌 인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최현자 서울대학교 교수는 금융교육 우수사례 수상작에 대해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금융거래가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절실한 금융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시켰다"며 "교육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교육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현우 교사는 "장애인에 대한 금융교육이 절실하지만 교육프로그램이나 교재가 부족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장애인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 작품집과 금융교육 우수사례 동영상을 금융교육 홈페이지에 게시해 일선 학교에서 청소년 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글짓기 외에 UCC 동영상이나 포스터, 만화 등으로 공모전 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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