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하며 지난주 기록한 2008년 이래 최고치를 내줬다.
현지시간으로 9일 9시 43분 현재 다우지수는 34.40포인트(0.25%) 하락한 1만3273.65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3.24포인트(0.23%) 내린 1434.68을, 나스닥지수는 10.55포인트(0.34%) 빠진 3125.87을 나타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차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지나치게 높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기대감보다는 FOMC가 수일내에 조만간 채권매입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우려에 힘이 실렸다.
고용수치가 좋지 않게 나온 점도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9만6000명 증가하는 데에 그쳐 예상치인 12만 500명을 크게 밑돈 바 있다.
그리스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구성된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실버크레스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부회장 스탠리 나비는 "유로존 해법이 너무 어려워 문제"라며 "수개월 이상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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