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부재에 신변이상설 증폭
2012-09-11 13:01:28 2012-09-11 13:02:5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는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열흘 가까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의 안위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증폭되고 있다.
 
11일 주요 외신은 "시진핑 부주석이 지난 1일 베이징 중앙당교 연설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며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각종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부주석은 지난 5일 예정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의 면담과 10일 덴마크 총리와의 면담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몇몇 외신은 힐러리 장관과의 면담이 취소된 후 시 부주석의 교통사고설이나 건강이상설 등을 보도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차기 지도층으로 주목받았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가 정치 스캔들로 실각하자 그의 추종 세력이 시 부주석을 음해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 부주석과 힐러리 장관과의 면담 취소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10일에는 "시 부주석의 외부활동 계획이 생기면 바로 알리겠다"며 항간에 돌고있는 소문의 진위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정부가 구체적 언급을 꺼림에 따라 온라인 역시 그의 신변에 대한 루머로 시끄럽다.
 
네티즌들은 앞서 거론된 교통사고설, 건강이상설에 이어 홍콩방문설 등을 제기하며 그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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