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제로금리 2015년까지 연장할 것"
"QE3 시행도 임박"
2012-09-13 07:51:43 2012-09-13 07:52:5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2015년까지 제로금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제로금리를 2015년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3차 양적완화 역시 이번달이나 연말 전에 발표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대출 활성화나 경제성장률 증대를 목표로 예금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에리언 CEO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테일 리스크'라고 불리는 발생가능성은 낮지만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는 위험을 피하거나 줄일 수 있도록 도울 수는 있다"면서도 "더 나은 성장 결과물을 내놓도록 도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은 성장을 위해서는 고용 시장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3분의2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가 고용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는 부족했다"며 "연준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8.1%로 43개월 연속 8%를 상회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는다. 회의가 끝나는 대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전망 및 향후 경제에 대한 평가 등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이 기대했던 부양책 실시 여부를 발표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