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도매 재고가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5개월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7월 도매재고는 0.7% 증가한 485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2%를 웃도는 것으로 직전월의 0.2% 감소에서도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재고가 0.4%, 컴퓨터 장비가 3.8% 증가했다. 반면 금속은 0.7% 줄었다.
이 기간 재고량이 늘어난 것은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구와 기계, 석유 등의 판매가 각각 0.5%, 1%, 2% 감소했다.
재고지수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가 늘어난 것은 3분기 GDP가 정체됐을 것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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