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다산기지 방문..대통령 친필 휘호 설치
다산기지 개소 10주년..북극권 진출위한 협력기반 강화
2012-09-13 13:54:47 2012-09-13 13:56:0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북극 과학기지촌을 찾아 북극권 연구, 자원개발과 관련한 국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4일 권도엽 장관이 북극 과학기지촌 내 10개국 참여연구자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다산기지 개소 10주년 행사를 맞이해 방문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권 장관의 이번 방문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기지 내에 걸기 위해 이뤄졌으며, 과학연구, 자원개발, 북극항로 등과 관련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많은 가운데 북극권에서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휘호에는 "새로운 지평,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글이 쓰여져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대한민국의 진취적 기상을 드높이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로써 남극 세종기지에 이어 북극 다산기지에도 대통령의 휘호가 걸리게 됐다.
 
이와 함께 북극의 혹독한 기후에 맞는 동(銅)으로 제작한 현판을 제막하는 현판식도 진행했다.
 
권 장관은 다산기지 인근 기후변화 연구현장, 북극 과학기지촌 내 각국 기지와 대기관측소 등 주요시설을 돌아보고 10개국 기지촌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각국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세계 최북단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세계 각국 연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한국은 지구촌 가족의 일원으로서 북극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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