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시행으로 향후 비철금속, 철강가격의 동반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관련 업종의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시장에서는 양적완화가 비철금속 업종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철강업종에는 다소 부정적인 이슈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결국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오고 이는 곧 중국 CPI 상승으로 이어져 중국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시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철강 수요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낮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귀금속과 비철금속의 경우에는 펀더멘털 요인보다 달러-유로 움직임에 민감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비철금속 가격은 펀더멘털의 수급 요인 보다는 매크로 변수에 영향을 더 많이 받아왔다"며 "달러 약세→귀금속, 비철금속 가격상승의 공식이 성립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달러의 대체재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3차 양적완화 시행이 향후 귀금속, 비철금속 가격 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고려아연(010130),
풍산(103140) 등 관련 종목군에 대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