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10월 국내 광고경기 상승세 유지”
광고경기 예측지수 발표..3분기보다 광고경기 상승 예상
2012-09-16 15:32:09 2012-09-16 15:33:40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다음 달 국내 광고 경기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의 '광고경기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0월은 115.0을 기록해 9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광고경기예측지수는 코바코가 매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수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수치를 통해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코바코측 설명이다.
 
10월의 경우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106.1, 케이블TV 99.8, 라디오 103.2, 신문 98.5, 인터넷 113.0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 패션, 컴퓨터 및 정보통신, 수송기기, 건설건재 및 부동산, 금융보험 및 증권, 서비스, 관공서 및 단체 등의 업종은 광고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출판, 유통 등의 업종은 부진이 점쳐졌다.
 
식품, 제약 및 의료, 화장품 및 보건용품, 가정용 전기전자, 가정용품 등 나머지 업종은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2012년 4분기 종합 KAI는 114.7로 나타나 3분기 대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로 인터넷 112.6, 지상파TV 111.8, 라디오 103.7, 케이블TV 101.3, 신문 100.3 순으로 나타났고 모든 매체 지수가 100을 넘겼다.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이유는 새로운 광고캠페인 전개(59.6%), 신제품 출시(31.9%), 계절적 요인(27.7%), 공격적 마케팅 전략(18.1%) 등이 꼽혔다.
 
코바코는 이번 결과에 대해 "국내외의 불안정한 경제 여건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 광고시장이 하절기 비수기를 지나면서 광고주의 위축된 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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