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위기국으로 지명되고 있는 스페인과 그리스가 단기 국채 발행을 18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그리스와 스페인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는 6억유로어치의 단기 국채를 이전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35억유로어치의 12개월 만기 국채는 평균 2.835%로 발행했다. 지난 8월의 발행금리인 3.070%를 하회하는 결과다. 10억8000만유로어치의 18개월물은 이전대비 0.263%포인트 하락한 3.335%의 발행금리를 기록했다.
국채 발행 성공 소식에도 이날 스페인 증시는 1%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 부총리가 국영 텔레신코TV에 출연해 "스페인 정부는 아직 유럽중앙은행(ECB)에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햇다"고 전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그리스도 13억유로 규모의 3개월 만기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그리스 증시는 2.8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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