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애드 온 에어' 출시..LTE로 고화질 영상광고
광고 시청시 데이터 통화료 등 별도 과금 없어
2012-09-20 10:05:11 2012-09-20 10:06:2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이용해 고화질 영상광고를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 온 에어(AD On-Air)를 세계 최초로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B2B 영역으로 LTE사업모델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017670)은 기존 모바일 광고가 문자메시지와 애플리케이션 내의 배너, 모바일 검색광고 등을 통해 구현되는 데 머물렀다면, '애드 온 에어'는 HD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고화질 영상광고와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진일보한 LTE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애드 온 에어'의 주요 기능은 ▲고객이 업체 전화번호로 영상통화를 걸 때 재생되는 고화질 영상광고 ▲복수의 고객에게 영상광고와 쿠폰을 발송하는 PUSH광고 ▲상품 만족도 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서베이 등이다.
 
또 '애드 온 에어'는 광고수신에 동의한 고객에게 집중도가 높은 영상광고와 쿠폰을 발송할 수 있다.
 
이 때 고객의 광고수신여부, 수신시간, 만족도 등을 세밀하게 산출해 광고주에게 제공하며, 광고주는 관심을 보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드 온 에어' 플랫폼은 영상통화를 활용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모바일웹에 접속할 필요가 없으며, 광고영상을 시청할 때도 별도의 데이터통화료나 영상통화료가 발생하지 않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애드 온 에어'이 광고주가 전용툴로 쉽게 홍보영상을 올리고 고객에게 발송할 수 있는 개방형 광고플랫폼이라며, 마땅한 홍보툴이 없었던 소상공인도 단골고객 관리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3G망인 WCDMA 기반의 모바일 광고모델은 고화질 영상광고를 끊김 없이 전송하기에는 속도가 부족해 본격 모바일 광고 시대를 열기에는 제약이 많았다며, '애드 온 에어'는 LTE망을 통해 선명한 영상광고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어 본격적인 모바일 광고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올해 191억달러, 오는 2015년 241억달러 규모로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시장으로, '애드 온 에어'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광고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며, "LTE 대중화 시대를 맞아 B2C영역을 넘어 다양한 LTE B2B사업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금융·유통업체, 방송프로그램 등과 '애드 온 에어' 계약을 추진 중이며, '애드 온 에어' 기술 수출을 위해 미국·중국·일본·네덜란드·태국 등 전세계 7개 통신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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