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년 긴축경영보다 선행투자 먼저”
2012-09-21 10:22:29 2012-09-21 10:23:35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최근 3년간 긴축경영한 적 없다.’
 
LG그룹이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내년에 보다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룹 핵심 관계자는 21일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세계 경제가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축경영보다 선행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이유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 투자 규모를 줄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여서 주목된다.
 
LG는 올해 총 16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R&D 부문 투자액은 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4조3000억원보다 14% 가량 늘었다.
 
LG는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앞서 "선행투자 확대" 방침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어서 설비 등 직접적 투자규모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추석 연휴 직후 본격적인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10월 한 달간 내부 사업 성과 점검을 마치고, 11월에는 주요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업적 보고회를 갖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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