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8월 하락했다. 신규 주문이 감소했다는 점이 지수 전체를 끌어 내렸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8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지만 직전월인 7월 기록한 0.5% 상승 대비로는 하락 반전한 것이다.
신규주문은 지난 7월 0.15% 하락한데 이어 8월에는 0.17% 하락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규주문 항목이 항목들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둔화됐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한 전문가는 "신규주문 감소는 고용시장 둔화, 소비자기대심리 악화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켄 골드스테인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수요 약화가 경제 둔화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였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라이언 스위츠 무디스 애널리스틱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상승 모멘텀을 얻기 위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코멘트를 경기선행지수 발표 전에 남겼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 건전성에 대한 혼조된 메세지가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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