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어 회장은 21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12 국방부·KB굿잡 전역(예정) 취·창업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와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ING생명과 협상이 언제 마무리될지 알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ING그룹은 ING생명 한국법인의 인수합병에 대한 가격 조율이 마쳤으며, 양측이 승인 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KB금융지주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가격은 조5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 정도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20일에는 KB금융지주가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회사인 KB국민은행으로부터 사상 최대인 1조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가진 KB금융지주 이사진과의 회동과 관련해 어 회장은 "티타임은 항상 한다"며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가격과 관련돼 결정된 것 없다"며 확대 해석을 자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윤봉수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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