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왕서방 몰려온다 '호실적' 기대-한국證
2012-09-24 07:55:58 2012-09-24 07:57:28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인 입국자수 고성장세 지속으로 양호한 하반기 실적에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외국인 입국객수는 전년동월 대비 12.9% 증가한 110만명으로 중국인수는 30.0% 늘어난 36만명으로 전월에 이어 30%대의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일본인수는 6.5% 증가한 35만명을 기록했다"며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7.0% 증가한 133만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저가 항공사의 해외 노선 확대 등으로 내국인의 출국 수요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호텔신라 면세점을 이용하는 중국인 객단가는 900~1,100달러로 내국인, 일본인 대비 2배 이상 높아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면세점 실적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중국인 입국객수가 기존 추정치대비 5% 늘어나면, 면세점 매출은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 늘어난다"며 "또 9~10월에는 중국 중추절•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7일)가 예년보다 길어 외국인 입국자수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고 추석•개천절 연휴기간 내국인 출국자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자 간소화, 저가 항공사의 중국 노선 확대와 최근 불거진 중•일 영토분쟁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입출국객수 증가에 기반한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은 하반기에도 견고할 전망"이라거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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