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독일이 부진한 경제 지표를 발표하는 등 유로존 우려가 다시 한번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약세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38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1만3533.81을 기록하고 있다. 그 밖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7포인트(0.73%) 하락한 1453.48에, 나스닥지수는 23.36포인트(0.73%) 내린 3156.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독일 민간연구소 IFO는 9월 독일 기업신뢰지수가 101.4로 시장 예상치인 102.5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긴 했지만 최근 5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201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프랑스와 독일이 금융동맹의 출범 시기와 스페인 구제 방안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는 소식도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인 댈러스 제조업지수는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개별 종목별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2.04% 하락하며 7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21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5’가 사흘 만에 500만대 이상 판매됐지만 위탁 생산업체인 팍스콘이 폭력사태로 인해 공장을 폐쇄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악화시켰다.
아울러 씨티가 철강재 예상 가격 하락을 근거로 AK스틸과 US스틸에 대한 주가의견을 하향 조정한 탓에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62%, 2.46%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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