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3분기에는 경쟁 지속으로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자사주 이익소각을 발표한 후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3분기 실적 부진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IFRS 연결기준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6.5% 감소한 33억원, 당기 순손실은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251억원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LTE 가입자 유치경쟁이 지속되면서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4분기부터는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무선 ARPU(가입자당매출)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무선 ARPU는 2만9282원에서 3분기에 3만442원으로 4% 증가하고 4분기에 3만1358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5 출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10월에 '아이폰 5'가 출시되고, '옵티머스 G'와 '갤럭시 노트2'도 출시되기 때문에 경쟁이 쉽게 완화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아이폰 5'는 SK텔레콤과 KT로만 출시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갤럭시S3 LTE', '옵티머스 G', '갤럭시 노트2' 등 경쟁력이 높은 단말기를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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