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금융법인, 10억달러 채권 성공적 발행

"발행대금 미 자동차 할부금융 제공 활용”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금융법인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 : Hyundai Capital America)가 24일(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10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채권은 현대차(005380)의 해외 현지법인(HCA)이 모기업의 지급보증 없이 독자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발행한 것이다.

 

앞서 HCA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로부터 모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S&P : BBB+, Moody’s : Baa2)을 획득한 바 있다.

 

만기조건은 3년 및 5년이며, 발행금액은 각 5억달러로 총 10억달러 규모다.

 

발행금리(coupon)는 3년 만기 1.625%(3Yr T + 130bp), 5년 만기 2.125%(5Yr T + 150bp)로 결정됐다. 만기 수익률은 각각 1.64%, 2.15%다.

 

현대차 측은 “이번 발행금리는 지난해 말 HCA가 발행한 채권금리(5Yr T + 315bp)와 비교해 월등히 낮아진 수준”이라면서 “또 최근 채권을 발행한 국내 금융기관보다 더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됐으며, 글로벌 동종업체인 닛산의 최근 발행조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