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20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1.2원 내린 1119.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집중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달 들어 중공업체들의 수주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며 이와 관련한 네고물량이 환시에 풀리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부터 월말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0.5원 내린 1112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17.6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결제수요가 유입돼 소폭 반등해 1118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1119.3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내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환율은 철저히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언 유진선물투자 연구원은 "월 말인 데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환시에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내내 수급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7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43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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