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중앙지검이 '공공형사수사부'를 신설하고 26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번에 신설된 공공형사수사부는 테러와 불법 집회·시위 등 집단행동에 대한 수사를 전담한다.
첫 공공형사수사부장은 최성남 서울고검 검사(47·사법연수원 24기)가 맡았다. 최 부장은 대검찰청 공안 1·2과장 출신이다.
서울중앙지검에는 2차장 산하에 대공·선거·테러사건을 다루는 공안 1부와 노동·학원·사회 분야를 담당하는 공안2부가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대선정국과 대북관계 등 공안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들 일부 업무를 떼어 공공형사수사부가 전담하도록 한 것으로, 사실상 공안3부로 기능하게 된다.
중앙지검은 공안 1·2부와 형사부에서 각각 검사 1명씩 차출해 공공형사수사부에 배치했으며, 조만간 검사 1명을 추가로 증원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에 공안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 직제개정 요구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으며,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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