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 주변 개발..용답동, 신내동 역세권 시프트 공급
서울시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개최
2012-09-27 10:42:34 2012-09-27 10:43:48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녹번동 185번지 일대(12만5300㎡) '구청생활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대상지인 구청생활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서오릉로(30m)와 은평로(25m)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이번 변경안은 현재 나대지인 은평구청 소유인 골프장 부지와 은평 구청사를 앞서 수립한 '구청생활권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했다.
 
은평구청 소유 나대지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하고, 공유지 활용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청소년수련시설, 보육시설, 대학생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복합 부지의 실현 가능한 사업을 위해 현재 용도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변경 했다.
 
이밖에 주변 녹번 근린공원을 연결할 수 있는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4m)를 확보하도록 했으며, 공원과 저층주택지 등을 고려해 건축물 최고 높이를 당초 50m에서 30m로 하향조정, 주변경관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계획했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중랑구 신내동 640번지 인근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택법 의제처리 지구단위계획(변경) 결정'을 자문했다.
 
시는 토지이용 고도화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이 곳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역세권 시프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안은 총 5432㎡ 부지에 건폐율 49.34%, 용적률 249.74%를 적용,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을 건설한다.
 
내년 4월 착공예정으로, 저층 부는 165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 등 도시계획시설이, 바로 위에는 전용면적 39㎡, 49㎡ 총 200가구의 시프트를 건설한다.
 
공동위는 또 성동구 용답동 121번지 일대(8738㎡) '역세권 시프트 건립 관련 지구단위계획안'도 자문했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 역세권에 위치했으며, 시프트 85가구, 일반분양 279가구 등 총 364가구의 주거복합시설이 건설된다.
 
조만간 건축위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방치되었던 은평구청 주변 나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용답동과 신내동 등 관련 지구 내 역세권 시프트 공급이 늘어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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