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웅진홀딩스 법정관리..우리금융 등 금융주 '약세'
2012-09-27 11:21:34 2012-09-27 11:22:47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금융(053000), 우리투자증권(005940)웅진홀딩스(016880)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급락세다.
 
2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우리금융은 2.67% 내린 1만950원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도 5.69% 내린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는 전날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했다. 극동건설이 만기가 돌아온 어음에 대해 주채권은행과 연장 협의를 성사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극동건설 최대주주이자 연대보증 부담을 갖고 있는 웅진홀딩스도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는 금융권에 있는 해당기업의 모든 채무가 동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웅진홀딩스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경우 여신 규모가 1256억원 가장 크다. 더불어 하나은행(699억원), 신한은행(149억원) 등도 적지 않은 여신을 가지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지주(086790)신한지주(055550)가 1%대 약세를 오가는 것도 이 탓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중에선 우리투자증권(465억원)이 가장 많고 하나대투증권(358억원), 한국투자증권(240억원) 순이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향후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관련 대출이 부실채권으로 분류됨에 따라 금융사들은 두 회사와 관련된 여신에 대해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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