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전국 국가산업단지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뛰어든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7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전국 국가산업단지 내에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공동 설치하는 '선루프 밸트 구축사업'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는 지식경제부에서 총괄하고 산단공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단공과 민간 태양광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국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활용하지 않는 지붕이나 옥상· 부설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창원산업단지에 약 15MW 규모의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함에 따라 이산화탄소(CO2)가 연간 9만t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안정적인 원자력발전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선도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과 전국의 국가산업단지를 관리하는 산단공과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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