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네고물량+코스피 강세..1116.2원(4.9↓)
2012-09-27 15:34:06 2012-09-27 15:35:18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1119.8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4.9원 오른 1116.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장중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더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추석연휴와 월말을 앞둔 네고물량 유입 기대로 1.3원 내린 1119.8원에 거래를 시작해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으며 1118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도 일부 유입됐지만, 장중 유로·달러가 반등했고 국내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은행권의 숏플레이(매도플레이)가 강화됐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1118원을 중심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후반 들어 대기 중이던 네고물량이 집중되고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고 결국 4.9원 하락한 1116.2원에 마감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추석연휴와 월말, 분기말이 겹쳐 수급상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지속됐다"며 "1110원대 후반에서의 결제수요가 환율하단을 지지했지만 장 대기중이던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로존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유로화의 약세흐름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리스크 요인은 없는 상태"라며 "시장에 방향성을 제공할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말까지는 네고물량에 의해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5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5원(0.28%) 내린 14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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