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학적통합과 경영안정 노력 속에서도 대표 사업인 서민주거복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고령자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LH는 올해 저소득층, 영세민, 소년소녀가정 등 주거지원이 절실한 계층을 위해 매입임대 4000가구, 대학생 전세임대 1만 가구를 포함해 전세임대주택 2만3000가구를 공급했다. 또 신축다세대주택 2만가구 등 지난해보다 2만8000가구가 확대된 총 4만7000가구의 주거복지사업도 추진했다.
특히 비싼 등록금과 생활고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제도를 처음 도입, 1000가구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1만가구로 확대 공급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노인에서 청년까지 일자리 선사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들에게 인생 2막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버사원 채용제도는 2010년 공기업 최초로 도입돼 큰 인기를 모았다.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 실시된 LH 실버사원 채용에서 각각 2000명을 채용하였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버복지와 청년 실업 개선 사업도 재개했다. 고령자들의 연륜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올해 2000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 모집 당시 1만8977명이 응시해 평균 9.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호응이 좋았다.
이를 통해 LH는 시행 첫해인 지난 2010년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공공기관 유연근무제 시범운영기관'으로 지정된바 있다.
또 2010~2011년 청년인턴 650명을 채용한 이지송 사장의 공을 높이 평가한 고용노동부가 '열린고용 리더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LH 1기 신입사원 300명을 채용했다. 올 4분기 중에는 고졸 신입사원 2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세종시, 혁신도시 건설 사업 원활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원활한 사업 추진도 눈에 띈다. LH는 오는 2030년까지 중앙행정 기능을 중심으로 복합적 기능을 갖춘 5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건설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사업으로 중앙행정기관이 차질 없는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세종시 시대를 열어가는 1등 공신이 됐다.
9월 현재 세종시의 공정률은 61.8%로, 2010년부터 첫마을 5158가구, 임대주택 1362가구 등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수용하는 혁신도시 건설 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부산을 제외한 9개 혁신도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평택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시설물을 건설, 기부하고 용산의 캠프킴 등 4개 부지를 양여했다.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부지조성과 종사자 숙박시설 건설사업 등 국책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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