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8일 일본 증시는 스페인의 긴축의지 재확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승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31.08엔(0.35%) 오른 8980.95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스페인이 400억유로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다소 어둡게 나타났지만 시장은 대외 호재에 더 크게 반응했다.
일본 통계청은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로 디플레이션의 조짐이 크게 나타났다.
산업생산 역시 부진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하락하며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여실히 드러냈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크게 개선된 1.8% 증가를 나타냈으며 실업률도 4.2%로 소폭 하락했다.
JFE홀딩스(2.89%), 신일본제철(1.89%) 등 철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파나소닉, 캐논, 닛산자동차 등 주요 수출주 역시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즈호파이낸셜, 노무라홀딩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등 금융주도 강세다.
KDDI, 소프트뱅크 등 통신주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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