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장단기 금리 역전 당분간 지속될 것"
2012-10-02 12:00:00 2012-10-02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은행은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장기금리인 국고채 금리가 외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장기화 가능성 및 안전자산 선호,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순유입 등이 장기금리 하락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장단기 금리 역전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기관의 자금중개기능 위축, 장기투자기관의 위험추구 성향 강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의 발생 및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화신용정책 외에도 금융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계속할 계획이다.
 
한은은 "총액한도대출제도의 지속적인 개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겠다"며 "잠재적 금융불안 요인의 조기포착과 위기대응능력 확충에도 계속 힘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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